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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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성서 읽기 17: 불치하문(不恥下問), 배우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웁니다 2026.08.06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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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성서 읽기 17: 불치하문(不恥下問), 배우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배웁니다
공자는 위나라의 대부 공어(孔圉)를 평하며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므로 시호를 ‘문(文)’이라 하였다(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논어』 「공야장(公冶長)」 15)고 말합니다. 여기서 ‘불치하문(不恥下問)’은 지위나 나이, 학식에 관계없이 자신보다 낮은 사람에게도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공자는 진정한 배움은 체면을 지키는 데 있지 않고, 진리를 얻는 데 있다고 보았습니다. 많이 아는 사람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기꺼이 질문하는 사람이 더 큰 지혜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겸손은 배움의 출발점이며, 열린 마음은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야고보서 1:5 새번역)
야고보는 지혜의 출발점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서 찾습니다.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구하지 않지만,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새로운 지혜를 얻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사람을 꾸짖지 않으신다고 말합니다. 이는 질문하고 배우는 행위를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성숙을 위한 믿음의 태도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성장한다고 가르칩니다.
불치하문은 단순히 질문을 많이 하는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아랫사람에게 배우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하고, 부족함을 인정하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배움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지가 아니라,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는 교만입니다. 배우는 사람은 누구에게서든 배우며, 겸손한 사람은 평생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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