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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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겸손 2026.03.15 1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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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 『논어』 「위정편」
공자는 제자 자로는 성질이 급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한 성격 탓에 독단에 빠져 자주 좌충우돌입니다. 제자 자로를 향한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공자는 지식의 출발점을 겸손한 자기 인식에서 찾습니다. 인간은 쉽게 아는 척하거나 체면 때문에 무지를 숨기려 합니다. 그러나 공자는 진짜 지혜는 많이 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배움이 시작됩니다.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잠언 16:18, 새번역)
히브리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담은 「잠언」의 이 구절은 인간의 교만이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린다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만”은 단순한 자존감이 아니라 자기 한계를 잊고 스스로를 절대화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잠언」에서 강조하는 겸손은 자기 비하가 아니라,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인식하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잠언」의 겸손은 능력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능력조차 은혜와 배움의 과정 속에서 주어진 것임을 아는 지혜입니다. 이런 태도 속에서 사람은 계속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약함이 아니라, 배움의 문을 여는 힘입니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가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결국 진정한 실력은 자신을 드러내는 데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려는 겸손한 마음에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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