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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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희망 없음에 직면한 웃음 2025.01.26 23:41:12

작성자박성중 조회수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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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음에 직면한 웃음

 

 

누가복음 4:16-21.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예수에 대한 묵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눈먼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힘을 회복하며,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전하시는 주님의 은총의 해와 같은 결심과 좋은 의도에 관한 설교를 여러 번 해 왔습니다. 설교를 돌아보며,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빈곤퇴치, 기아종식, 일자리 증가와 경제성장, 기후변화에 대응, 평화롭고 정의롭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 등.

 

SDGs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종료하고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새로 시행되고 있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입니다. 그런데 5년이 남은 현실에 뜬구름 같은 목표와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일어나고 있는 결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여전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고통 속에 있을 때 누가복음 4:16-21, 이 성구들이 성취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은 프랑스의 철학자로, 그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인 웃음(Le Rire)(베르그송, 웃음, 웃음/창조적 진화/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이희영 (동서문화사, 2008)에서 웃음의 본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베르그송은 웃음을 통해 인간이 일상적인 기계적 사고를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웃음은 단순한 비웃음이나 해학을 넘어서, 인간이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로 나아갈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한다고 보았습니다.

 

오늘날 제공할 수 있는 뚜렷한 지혜도, 경건한 농담조차 쉽지 않습니다. 예수와는 달리, 우리는 불안한 미래 앞에서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웃음입니다. 그것이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4:16-21. 예수가 선언한 희망으로 우리를 웃게 하고 또 웃음으로 다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17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18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19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은 예수께로 쏠렸다.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 누가복음 4: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