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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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어리석은 자를 위한 구원 - Dietrich Bonhoeffer 2024.07.21 11:50:38

작성자박성중 조회수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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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를 위한 구원


그러나 바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리석은 자는 교육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구원이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때까지는 합리적인 논증으로 그를 설득하려는 노력이 전혀 유익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민"이 실제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아내려는 노력이 왜 소용이 없는지, 그리고 이 질문이 책임감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왜 그토록 불필요한지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즉, 어리석음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영적인 구원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이러한 성찰에는 약간의 위안이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대다수 사람이 어리석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통치자들이 인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판단의 독립성과 정신의 슬기로움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기를 원하는지 입니다.


- Dietrich Bonhoeffer,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와 글』, 24쪽.



Redemption for the Folly. 


But it is just at this point that we realize that the fool cannot be saved by education. What he needs is redemption. There is nothing else for it. Until then it is no earthly good trying to convince him by rational argument. In this state of affairs we can well understand why it is no use trying to find out what "the people" really think, and why this question is also so superfluous for the man who thinks and acts responsibly. As the Bible says,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In other words, the only cure for folly is spiritual re- demption, for that alone can enable a man to live as a responsible person in the sight of God.

But there is a grain of consolation in these reflections on human folly. There is no reason for us to think that the majority of men are fools under all circumstances. What matters in the long run is whether our rulers hope to gain more from the folly of men, or from their independence of judgement and their shrewdness of mind.


- Dietrich Bonhoeffer, Letters and Papers from Prison(New York: The Macmillan Company), p.24.



오늘날 우리의 이기란 바탕의 무지가 만든 결과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곤, 기아, 비위생, 경제 불평등, 이간 불평등, 기후 위기, 그리고 생태계 파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노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구 종말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본 회퍼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근원이며 이를 통해 자신과 세계를 향한 책임 있는 자로 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이기적 행위 앞에 절대 선인 하나님을 생각하자는 요청입니다. 그럴 때 바른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요청입니다.


희망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 한 번도 제대로 된 고민과 연대와 그 실천을 기도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묻게 됩니다. 그렇다면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님을 두려워 하는 것이 지식의 근원”이라는 시편의 선언은 그래서 안 된다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될 것이라는 희망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7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2)어리석은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 잠언 1:7



written and translated by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