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되기

“자연에서 놀라움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새의 비행, 활짝 핀 꽃, 먼지로 부서지는 마른 닢, 강의 흐름, 달의 오름, 하늘을 대한 산의 비친 그림자 말입니다. 그리고 그리할 때, 당신의 마음 주위에 단단하고 보호하던 껍데기가 부드러워지고 녹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은 감성과 반응으로 살아날 것입니다. 눈의 어두움은 쫓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시야는 깨끗하게 되고 통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 Anthony de Mello, 『사랑으로 가는 길』, 100-101쪽.

Becoming Clear 

“Take time to gaze in wonder at Nature, the flight of a bird, a flower in bloom, the dry leaf crumbling to dust, the flow of a river, the rising of the moon, a silhouette of a mountain against the sky. And as you do this the hard, protective shell around your heart will soften and melt and your heart will come alive in sensitivity and responsiveness. The darkness in your eyes will be dispelled and your vision will become clear and penetrating, and you will know at last what love is.”

– Anthony de Mello, The Way to Love, p. 100-101.

“五色令人目盲(오색령인목맹), 五音令人耳聾(오음령인이롱), 五味令人口爽(오미령인구상)” 노자, 『도덕경』 12장입니다. 다섯 색이 눈을 멀게 하고, 다섯 소리가 귀를 먹게 하고, 다섯 맛이 입을 틀리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배경일 뿐입니다. 우리가 그것에 집착할 때 우리는 그 덫에 걸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정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조금 다른 것을 보아도 됩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그때 지금까지 보았던 것이 허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보아야 했으나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진정 사랑해야 할 것, 나, 이웃,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 마태복음 6: 31-33

written and translated by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