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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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두 가지 위험: 고백을 듣는 사람 - Dietrich Bonhoeffer 2024.03.22 09:48:21

작성자박성중 조회수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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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위험: 고백을 듣는 사람


고백을 실천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경계해야 할 두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백을 듣는 사람에 관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모든 사람의 고백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너무나 쉽게 이 한 사람은 과중한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백은 그에게 공허한 일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영혼의 영적 지배를 행사하기 위해 고해소를 비참하게 오용하는 결과를 일으킬 것입니다. 그가 고해소의 이 불길한 위험에 굴복하지 않도록 모든 사람, 스스로 고백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고백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만이 형제의 고백을 손상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 Dietrich Bonhoeffer, 『함께하는 삶』, 120쪽.



Two Dangers: the one who hears confessions


There are two dangers that a Christian community which practices confession must guard against. The first concerns the one who hears confessions. It is not a good thing for one person to be the confessor for all the others. All too easily this one person will be overburdened; thus confession will become for him an empty routine, and this will give rise to the disastrous misuse of the confessional for the exercise of spiritual domination of souls. In order that he may not succumb to this sinister danger of the confessional every person should refrain from listening to confession who does not himself practice it. Only the person who has so humbled himself can hear a brother's confession without harm.


- Dietrich Bonhoeffer, Life together, p.120.



듣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듣기의 대상이 되는 이, 곧 타자는 자신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타자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나 아닌 다른 이를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듣기를 위해 스스로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타자성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이해해야 듣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듣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실존의 이해와 실존의 선택을 통해 공동체를 가꿀 수 있다는 믿음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2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깍듯이 대하십시오. 오래 참음으로써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십시오.


- 에베소서 4:2



written and translated by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