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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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중용과 사랑의 덕 2025.07.17 08:54:13

작성자박성중 조회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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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과 사랑의 덕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B.C.E. 384-322)는 덕이란 과도함과 부족함 사이의 중용이라 말했습니다. 그는 덕을 훈련된 선택의 습관으로 보았고, 자신과 타인, 감정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용은 단지 자기 안에서의 평형만이 아닙니다. 참된 덕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요구합니다.


성서는 덕을 “그러므로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여러분의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더하고,”(베드로후서 1:5)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는 가장 큰 계명으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를 주셨습니다. 이 사랑의 덕은 자기중심성을 넘어 이웃을 위한 타자 중심의 삶을 가능케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기표현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덕은 오히려 자기중심성을 경계하고 절제하는 힘입니다. 자기 목소리를 내되, 그것이 타인의 침묵을 강요하지 않도록. 자신을 아끼되, 타인을 무시하지 않도록.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은, ‘자기를 넘어 타인을 향할 수 있는 중용의 용기, 그리고 사랑의 결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