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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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하나님 앞에서의 나와 너 2025.05.18 11:39:01

작성자박성중 조회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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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의 나와 너



공동체는 여러 다른 사람으로 구성됩니다. 어떤 이는 앞서 드러나는 일을 또 다른 이는 드러나지 않는 일로 함께합니다. 이 모두는 공동체의 다른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오해됩니다.

보다 본질적인 것은 그 어떤 역할이든 공동체입니다. 드러나는 일이 공동체 없이 스스로만을 지향하거나 드러나지 않음 역시 공동체 없는 무책임이라면 공동체의 혼란뿐 아니라 개인 역시도 파멸에 놓이게 됩니다.


인간 공동체가 이렇다면 신앙 공동체는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모두가 신앙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드러나는 이나 드러나지 않는 이나 또 다른 이들 모두는 함께 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다 큰 문제는 인간 공동체나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이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이해 또는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 이해로 나아가기에 스스로를 향한 반성에 이르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책임전가와 자기기만입니다.


마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계 종교철학자)는 그의 책 『나와 너』에서 공동체란 목적을 위한 수단의 집합이 아니라, 존재적 만남의 장이라 주장합니다. 자신의 이기를 넘어선 나, 그러한 나들이 하나님 앞에서의 실존들이고 이때 협력으로 하나님의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