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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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WARDOUTWARD 묵상 – 영적인, 인간적 실재가 아닌 - Dietrich Bonhoeffer 2023.09.02 19:10:07

작성자박성중 조회수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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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인간적 실재가 아닌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이것은 성서의 찬양입니다, 말씀 아래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그러나 이제 우리는 “어울려서 함께”라는 말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함께 살게 하소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연합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오직 그분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에게 접근할 수 있고, 서로 기쁨을 누리며, 그리고 서로 교제할 수 있습니다.

- Dietrich Bonhoeffer, 『함께하는 삶』, 39쪽.


A Spiritual not a Human Reality

“Behold, how good and how pleasant it is for brethren to dwell together in unity”-this is the Scripture's praise of life together under the Word. But now we can rightly interpret the words “in unity” and say, “for brethren to dwell together through Christ.” For Jesus Christ alone is our unity. “He is our peace.” Through him alone do we have access to one another, joy in one another, and fellowship with one another.

- Dietrich Bonhoeffer, Life together, p.39.


오늘날 옳음에 대한 물음에 자신의 이익이 앞서 나올 수 있는 세계가 되었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함께 라는 가치가 그것에 집중하는 만큼 사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 공공연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전통 속 우리나라는 관계라는 측면을 맹자의 사단을 통해 이해해 왔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겸손하고 양보하는 마음[辭讓之心]이 없이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은 인의 단서요. 수오지심은 의義의 단서요. 사양지심은 예禮의 단서요. 시비지심은 지智의 단서다. - 『맹자』, 「공손추 상」, (맹자, 『맹자』, 안외순 역(책세상, 2002), 27쪽.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그리고 본 회퍼는 『성서』 「시편」 133편을 인용해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다시 말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함께 어울려서 사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자신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은 인류의 지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 옳다는 생각을 뒤로 미루고, 타자를 만나야 하고 들어야 합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 세계를 위한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1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
2   머리 위에 부은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을 타고 흘러서 그 옷깃까지 흘러내림 같고,
3   헤르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림과 같구나. 주님께서 그곳에서 복을 약속하셨으니, 그 복은 곧 영생이다.

- 시편 133:1~3


written and translated by park